무주군 사과 병해충 예찰 · 방제 시범사업 평가회가 지난 21일 무주군농업기술센터 농민의집 농민마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평가회는 올해 무주군이 추진했던 사과 병해충 · 예찰 방제 시범사업에 대한 결과를 평가하고 성과를 분석해 2019년 영농계획 수립에 반영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황인홍 무주군수와 무주과수영농조합법인 이기출 대표를 비롯한 사과 병해충 예찰방제 추진농가와 희망농가 130여 명이 참석해 △2018년 병해충 발생 및 방제 현황, △농가별 농약사용 등 방제력 분석결과 △올해 과실 품질 및 생산량, 판매가격 등 동향을 공유했다.

황인홍 군수는 “반딧불사과의 명성은 그냥 만들어 지고 자동으로 지켜지는 게 아니라 지속적인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라며 “소비자들이 믿고 기대하는 반딧불사과의 맛과 품질, 안전성이 오래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무주군은 농약사용량을 줄이고 방제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올 한 해 6개 읍·면 130농가를 대상으로 1억 5천여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사과 병해충 예찰 · 방제 시범사업을 추진했으며 무주과수영농조합법인과 한국과수병해충예찰연구센터(대표 장일)와 협약을 맺고서 지속적인 병해충 교육과 약제공급, 병해충 예찰활동을 실시해 왔다.

농업인들은 “방제시기와 농약사용량 등 간과하기 쉬운 부분부터 병해충 식별과 과실 품질과 생산량을 챙기는 부분까지 유익한 시간이었다”라며 “배우고 실천했던 것을 토대로 반딧불사과의 명성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 이종철 소득작목 팀장은 “2019년에는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ositive List System)시행에 대비한 농가교육도 준비하고 있다”라며 “무주군에 맞는 방제력 개발로 안전한 사과 생산과 종합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무주과수영농조합은 2018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로 선정돼 22일 농촌진흥청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에서 농촌진흥청장상(우수상_상금 100만원)을 수상할 예정이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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