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평가 연속 1등급
노인일자리운영 관내 최고점
내년 실버택배 준비 중

공공시설봉사-노인건강지킴이
다문화독서지원-어린이안심등교 사업 등
밥이랑찬이랑-은빛보부상 자립 창업활동
은빛인력뱅크-차량안전지도사 양성 교육 등
노인 일자리 확대-문화재 발굴 사업단 운영

노인일자리지원기관인 군산시니어클럽은 지난 2011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군산지역 고령화 및 초고령화 사회를 준비하는 노인일자리 창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해마다 신규 노인일자리 사업시행과 시장형 일자리 지역인식과 협력 확대를 위해 꾸준히 달려오고 있는 군산시니어클럽을 조명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군산시니어클럽(관장 홍소연)은 그동안 노인과 노인이 행복한 일자리,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일자리, 1-3세대 사랑일자리, 장애인과 어우러지는 노인일자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노인들이 가치 있는 활동으로 사회관계망에 소속되는 신규 일자리를 발굴해왔다.

이 가운데 올해 새로 신설된 어린이 안심 등교지원(학교가는 기차)사업은 참여 어르신들이 어린 아이들과 교감이 넘치는 안전한 통학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 교통사고의 위험을 줄이고, 맞벌이부부 등에게 자녀들의 등하교에 믿음과 편의를 제공하며, 해당학교 및 동네 단위로 어린이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


▲공익형 사업

군산시니어클럽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익형 사업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일자리로 공공시설봉사와 노노케어, 실버사서도우미, 이야기보따리사업, 철길딴따라, 지역아동센터봉사, 노인건강지킴이, 다문화가정독서도우미, 어린이 안심등교 지원사업 등이 있다.

이 가운데 공공시설봉사사업은 복지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에 환경을 개선하는 활동이며, 실버사서도우미는 도서관 책 정리 및 청소를 도와주는 것이다.

또한 다문화가정독서지원 사업은 독서 지도가 가능한 노인이 다문화가정을 방문해 전래동화 등 독서지도를 해주는 사업이다.

또 이야기보따리사업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어르신들이 교육을 받고 유괴예방 및 전래동화, 성폭력 예방 등의 활동을 하고, 철길딴따라는 경암 철길마을에서 음악공연을 통해 관광객에게 문화공연을 보여주는 사업이다.


▲창업활동 사업

창업활동 사업에는 밥이랑찬이랑, 은빛보부상, 웰빙참맛사업단, 행복드림공동작업장, 학교급식 및 시설도우미, 스쿨존도우미 등이 있는데 이는 공익활동 일자리와는 달리 자립적으로 운영해 인건비를 마련하는 사업이다.

이 가운데 밥이랑찬이랑 사업단은 어르신들의 손맛을 살려 밥과 반찬을 제조, 배달 및 판매를 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이고, 은빛보부상은 생산품을 위탁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으로 노인일자리 생산품을 적극 홍보해 애용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웰빙참맛사업은 웰빙식품, 웰빙청 및 구이김을 제조해 판매하는 사업으로 건강한 먹을거리 제공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이다.

또 행복드림공동작업장은 손은 느리지만 어르신들의 성실한 성품을 바탕으로 작업장에서 미싱, 아동복포장 등 작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서비스 제공형 사업인 학교급식 및 시설도우미는 학교 급식실에서 배식지원, 교내 시설 환경개선 활동을 하는 것이며, 스쿨존 도우미는 증가하는 스쿨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학교 등하교시간에 교통정리 활동을 하는 것이다.


▲기타활동 사업

군산시니어클럽에서 실시하고 있는 취업활동 사업으로는 수요처에 인력을 파견 지원하는 은빛인력뱅크 사업이 있다.

또한 고유사업으로 건강즙 생산 및 판매를 하는 건강즙 사업단과 문화재 발굴을 통한 노인일자리 확대 및 제공하는 문화재발굴사업단 등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해마다 끊이지 않는 어린이 통학차량 사고를 예방하고, 어르신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차량안전지도사 양성교육을 실시해 학원이나 어린이집 등 사설 교육시설에 취업시키고 있다.
 

[인터뷰] 홍소연 관장  

시장형 사업운영 5년 연속 1등급 근로 단절 어르신 취업기회 제공    

홍소연 관장은 “지역사회 시니어클럽으로 지정받은 군산시니어클럽은 그동안 정부 노인일자리사업 취지에 발맞춰 시장형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왔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 어르신들의 행복한 일자리를 위해 힘쓴 결과, 근로가 단절된 많은 어르신들이 새로운 희망을 찾는데 일조해 왔다”는 것이다.

또한 “다양한 시장형 노인일자리를 개발해 당초 20자리였던 시장형 일자리가 현재 358자리까지 대폭 확대돼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짧은 기간 동안 매출의 급성장도 일궈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사업운영 평가에서 지난 2013년에 이어 2017년까지 매년 연속 1등급(시장형)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노인 일자리운영 평가도 군산시에서 최고점을 받아 명실상부 노인일자리 전담 최우수 기관임을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시니어클럽은 내년도 시장형 신규 사업으로 우체국과 협약한 실버 택배 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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