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은 도내 일반고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을 확대 운영한다.

‘삶을 가꾸는 창의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가고 싶은 학교, 행복한 교육공동체 실현’을 위해 진행되는 이번 교육과정은 현재 전주, 익산, 정읍, 남원, 장수, 순창 등 도내 6개 지역 15개 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 과정은 인근지역 학교간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소인수 선택 또는 교원 수급, 교실 등 물리적 공간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개별학교 단위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과목을 특정학교에 개설해 공동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개설 과목은 과학실험, 논술, 국제정치, 과제연구, 공연실습, 애니메이션, 영화 콘텐츠, 중국어 회화, 음악, 체육 실기 등이며, 현재 730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내년부터 인근지역 학교간 공동교육과정 운영학교를 더욱 확대하고, 이를 위해 교실온닷을 통한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해 다양한 과목을 선택할 기반조성을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내 2개 학교를 거점학교로 지정해 내년 1학기 중 스튜디오 시설을 갖추고 2학기부터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은 실시간 쌍방향으로 교사와 학생이 함께 토론하고 협력하는 형태로 오프라인과 병행해 진행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인근지역 학교간 공동교육과정과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은 2015년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는 고교학점제 취지와 같은 맥락이다”며 “자교에서 개설할 수 없는 과목에 대해 인근 학교나 온라인을 활용해 학생의 진로, 적성, 흥미에 따른 과목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고 설명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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