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산자부에 공모 신청
9갣나체 경쟁 내년 결정

전북도가 군산지역에 해상풍력 전문연구센터 유치를 추진키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25일 도에 따르면 해상풍력 산업 육성과 기술개발, 실증 등을 담당할 해상풍력 전문연구센터를 군산에 유치하기로 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신청했다.

이 사업에는 현재 경남 거제와 창원 등 9개 자치단체가 유치경쟁 중이며, 내년 5월쯤 연구센터가 들어설 후보지가 결정된다.

주요 연구내용은 ‘해상풍력 전문 연구센터 설립 타당성 분석’, ‘해상풍력 전문 연구센터 설립 세부계획 검토․수립’, ‘해상풍력 전문 연구센터 운영방안’ 등이다.

정부는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을 중심으로 센터 설립의 비용편익, 지역경제 파급효과, 조선해양 등 관련 산업과의 연계성을 검토한다.

또 경제적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조사 분석해 지역별 입지적합성을 검토, 설립을 위한 최종후보지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번 공모에서 수행기관으로 군산대 산학협력단을 선정하고, 군산시 등과 함께 행정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

수행기관 공모에는 군산대 산학협력단이 대한전기협회,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와 컨소시엄을 구성, 추진전략의 타당성과 사업수행능력, 수행결과 활용가능성 등 사업계획을 인정받아 최종 선정됐다.

그동안 도에서는 해상풍력 전문 연구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산업부에 건의, 추경에 타당성조사비를 반영했다.

이어 공모 공고 후에는 군산대 산학협력단과 군산시와 함께 행정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으로 공모사업에 대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 관계자는 "해상풍력 전문 연구센터 타당성조사를 통해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기반구축과 도내 해상풍력 산업육성에 나설 방침"이라며 "이와함께 기술개발과 기업지원, 인력양성을 통한 해상풍력 전문 연구센터가 군산에 유치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상풍력 전문연구센터 유치에 나선 자치단체는 △전북 군산을 비롯 △경남 거제 △경남 창원시 진해구 △경남 통영시·고성군 △울산 동구 △전남 영암·목포·해남 등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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