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결정 지원체계 연구
단계별 관리방안 등 제시

골목상권 임대료 상승으로 원주민이 내쫓기는 현상을 의미하는 젠트리피케이션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 현상에 대한 연구과제가 화제다.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 최창학) 국토정보교육원(원장 김진수)은 23일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2018 지리학대회’ 특별세션에서 ‘젠트리피케이션 의사결정 지원체계’에 대한 연구과제를 발표해 참석자 다수의 주목을 끌었다.

이 과제는 LX가 지난 2년 간 양성한 국토정보 전문가 과정을 통해 선정된 연구로 국토공간정보를 활용해 지역사회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4가지 연구과제 중 하나다.

이날 발표된 과제는 젠트리피케이션 의사결정 지원체계, 국가재난 대응 재해조사체계 구축, 소규모 저수시설 관리체계지원, 예산수립 의사결정지원 등 모두 4가지다.

특히 젠트리피케이션 의사결정 지원체계에 관한 연구는 골목상권이 급속도로 성장한 서울시 신사동 가로수길과 이태원동 경리단길을 표본으로 다양한 사회지표를 필지와 건물 데이터로 융합해 진행했다.

또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탐색과 판별, 수준진단과 요인도출, 예측 기법 등을 연구하고 이를 통해 수준 단계별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의사결정지원과 전반적인 관리방안을 제시했다.

김진수 교육원장은 “국내 유일의 국토정보 관련 교육원인 만큼 수준 높은 교육서비스와 인재양성은 물론 안전하고 행복한 국토를 위한 다양한 연구에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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