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회 개최 경쟁력 드높여
국산품종 점유율 40% 기대

국산 포인세티아 품종의 보급 확대를 위해 새로운 품종을 선보이고 평가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23일 경기도 고양시 화훼단지에서 국산 포인세티아 품종의 보급 확대를 위한 평가회를 가졌다.

 평가회에는 전문적인 안목을 지닌 경매사, 재배농민, 플로리스트 및 소비자가 참석했으며 공정한 평가로 유망 계통의 선호도 조사를 실시, 경쟁력 있는 계통을 최종 선발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지난 2017년 육성한 ‘레드펄’ 등 10품종과 ‘원교D5-187’ 등 10계통이 소개됐다.

최근 국내 포인세티아 시장은 다양한 색과 모양을 가진 상품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약 70%가 외국산 품종으로 화분 당 70∼110원의 로열티가 지불되고 있어 농가경영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현재까지 농진청에서는 우리나라 재배환경에 맞는 국내 품종을 개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44품종을 육성했다.

  분홍색의 잎을 가진 ‘그레이스’와 연황색의 ‘그린스타’가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선보인 다양한 색상의 계통들은 소비자 선택의 폭을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잎의 색이 밝고 선명해 유통업체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국내육성 품종의 시장 점유율을 40%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원희 화훼과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포인세티아들은 국내에서 소비자 기호도가 높은 밝은 적색을 가지면서 재배기간이 짧은 품종들과 소비자들이 보기 힘든 다양한 색과 형태를 가진 계통들이다”고 밝혔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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