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농업 시험교육장 조성
지역별 특성 살린 특산물 재배
기술 우선 적용 기회비용 절감

지역별 특성을 살린 스마트농업 기술 보급이 본격화된다.

23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속가능한 농식품 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기술 융복합을 통한 스마트농업 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스마트농업 시험 교육장 조성사업을 시작했다.

이와 관련 농진청은 오는 2020년까지 시‧군농업기술센터 70곳에 ‘스마트농업 시험(테스트베드) 교육장’ 조성을 목표로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농업 시험 교육장은 스마트팜 확산과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연구‧개발한 결과를 실증하고 농업인들이 실용적인 스마트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지역별 특산작물을 시험 재배해 특성을 살린 스마트농업 기술을 발굴하고 농업현장에 보급할 수 있는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경기 화성을 포함한 총 14개 농업기술센터에 스마트농업 시험 교육장을 조성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28개 농업기술센터에 교육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스마트농업 시험 교육장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스마트팜 기술을 우선적으로 적용하게 된다.

최근 개발한 스마트팜 2세대 기술인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시스템 △작물 이미지 생육정보 계측 △실시간 작물 질병 진단‧처방 △팜 보이스(음성) 활용 농장제어 기술 등을 실증하고 농업인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스마트팜 핵심 기술이 각 교육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경우 스마트팜 도입에 관심이 있는 농업인들에게 시행착오를 줄이고 기회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농촌진흥청은 스마트농업 시험 교육장 조성사업의 진행 상황과 주요 성과에 대한 정보를 나누기 위해 26일부터 27일까지 충남 홍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현장평가회를 마련한다.

농촌진흥청 유승오 기술보급과장은 “스마트농업 시험 교육장 조성사업을 통해 스마트팜 등 첨단과학기술과 접목한 미래농업이 농업현장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농업인들에게 필요한 농업기술 보급과 지원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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