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의회(의장 유송열)는 ‘태권도 전문방송채널’ 신설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이에 앞서 무주군의회는 다음 달 무주에서 열리는 전라북도 시·군 의회 의장단 협의회 안건으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무주군의회 의원들은 올해 태권도가 대한민국의 국기(國技)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고 태권도를 국가 전략 관광 상품화 하는 한편 전 세계 205개국 8천만 태권도인을 통한 한류(寒流) 문화의 세계적 확산과 태권도 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태권도 전문 방송국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 하고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작년 무주 WTF 세계 태권도 선수권 대회의 성공적 개최의 여세를 몰아서 태권도계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태권도 전문 방송채널 도입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송열 의장은 “한국 문화의 세계화 관점에서 태권도는 한류의 원조이며 가장 성공한 사례”라고 전제하고 “전문 방송국이 설립되면 해외로 태권도 방송 송출과 국민 누구나 손쉽게 태권도를 접할 수 있게 됨으로써 태권도의 세계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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