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1년 재계약 체결
레전드선수 감독앞서 결정
이 "역량 총동원 위상 제고"

전북현대는 이동국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전북현대는 26일 이동국과 1년 제개약을 체결함에 따라 내년도 시즌에도 전주성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이동국은 지난 2009년 입단 이후 11년 동안 전북 녹색 유니폼을 입게 돼 K리그와 전북의 역사를 써내려갈 수 있게 됐다.

이번 계약은 내년 시즌에도 이동국의 존재가 필요하며 팀의 레전드 선수에 대한 존중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후임감독 선임에 앞서 체결됐다.

또 신임 감독에게도 이동국의 가치를 잘 전달할 방침이다.

이동국은 올 시즌 팀 내 최다득점으로 전북이 6번째 K리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또 지난 제주전에서 502경기를 출전해 K리그 통산 필드플레이어 최다 출전 기록도 갱신한 바 있다.

이동국은 “내 남은 선수로서의 활동을 전북에서 계속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고 나를 인정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전북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내고 팀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백승권 단장은 “이동국은 전북에서 선수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선수이다. 그 가치를 인정하고 보답을 하는 것이 구단의 역할이다”며 “이동국 선수가 전북의 이름으로 더욱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도록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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