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맞춤훈련 통합센터 개소

26일 전주시 뱅크빌딩에서 열린 '전북발달·맞춤훈련통합센터' 개소식에서 이재갑 고용노동부장관(사진 왼쪽)과 김승수 시장 등이 장애인들의 꿈이 실현되길 기원하는 희망트리에 메시지를 달고 있다./김현표기자
26일 전주시 뱅크빌딩에서 열린 '전북발달·맞춤훈련통합센터' 개소식에서 이재갑 고용노동부장관(사진 왼쪽)과 김승수 시장 등이 장애인들의 꿈이 실현되길 기원하는 희망트리에 메시지를 달고 있다./김현표기자

전주시가 전국 최초로 발달장애인과 특수학교 학생들의 전문 직업훈련과 취업을 연계해주는 맞춤훈련 통합센터를 설치, 체계적으로 자립을 도울 수 있게 됐다.

전주시와 고용노동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전주시 덕진구 백제대로 명주골네거리 인근 뱅크빌딩에 양질의 장애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발달장애인훈련센터와 맞춤훈련센터 통합 설치 개소식을 가졌다.

발달장애인훈련센터와 맞춤훈련센터가 동일건물에 설치되는 곳은 올해 전주시가 유일하다.

특히,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북지사까지 같은 건물로 이전함으로써 약 1만3000여명에 달하는 전북지역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직업훈련부터 고용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안정된 고용체계가 한 건물 내에서 이뤄질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전북발달장애인 맞춤훈련 통합센터가 운영되면 연간 200여명에 달하는 전북지역 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이 가능해져 사회적·경제적 자립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발달장애인 맞춤훈련센터는 발달장애인이 기업체와 사전 취업계약을 맺고 그 직무에 맞는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최종 취업으로 연계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장애인 직업에 대한 정보와 이해가 부족한 특수학교 1·2학년 대상으로 직업 체험기회를 제공하여 직업정보 습득 및 진로계획 수립을 도와주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전주시가 장애인의 삶을 바꿀 첫 번째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통합센터 개소 이후의 운영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누구나 일하고 꿈꾸며, 행복할 수 있도록, 따뜻한 전주, 가장 인간적인 전주 구현에 통합센터가 선봉에 설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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