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단은 24일 전북대에서 ‘외국인 유학생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전북지역 5개 대학(전북대·군산대·우석대·원광대·전주대) 80명의 유학생들이 참여한 이날 취업설명회에는 국내 기업 취업 성공을 위한 사전준비 필수사항과 입사 희망 기업체 특성 및 인재상에 맞춘 실전 이력서 작성법에 대한 전문가 특강이 진행됐다.

또한 직무 적합성에 맞춘 개별 컨설팅 및 면접 시뮬레이션 진행을 통해 개별 피드백을 반영, 첨삭을 통한 자신만의 입사서류를 완성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전북지역 농업회사법인의 인터넷 마케팅이나 유통관리자를 꿈꾸고 있는 에콰도르 출신 다빌라니콜라스(전북대 경영학부 4년) 학생은 “졸업을 앞두고 한국기업 채용 동향이나 취업 준비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막연히 어렵다고 생각했던 이력서 작성과 나만의 키워드로 자기소개서를 완성할 수 있었으며, 면접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면접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간접 경험을 통해 취업준비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명숙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 추진위원장은 “국내기업 취업에 대한 외국인유학생들의 문의와 실제 기업에서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이 절실하다”며 “우리 지역에서 유학생활을 보내고 있는 학생들이 전북도 및 국내 기업에 대한 관심이 증진됨으로써 국내취업을 유도해 외국인유학생 유치 사업에도 선순환 역할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대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단은 글로벌 우수 인재를 유치·양성하고 지방 대학 간 연계협력을 통해 동반 성장 및, 지역사회 인재 양성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자 2014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현재 5년차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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