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공공외교시범대학 사업단(책임자 문경연 국제인문사회학부 교수)이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 KF) 한-중앙아 사무국과 함께 오는 28일 전북대 글로벌인재관에서 ‘유라시아 토크콘서트: 중앙아시아에서 나의 미래 찾기’를 개최한다.

이번 특강 시리즈는 정부의 신북방정책 추진으로 유라시아 지역에 대한 청년 전문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청년들의 유라시아 지역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제고시키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한국국제교류재단은 서울(KF 세미나실), 경기도(아주대), 전북지역(전북대), 경상도(부산대, 계명대) 등 권역별로 총 5회의 토크콘서트를 기획했고, 첫 일정을 전북대에서 시작하게 된다.

28일 전북대서 열리는 유라시아 토크콘서트는 ‘실크로드와 모피로드, 그리고 한반도’(윤성학 고려대 교수), ‘유라시아와 한반도: 기회와 도전’(양용호, (사)유라시아경제인협회 이사장) 등의 주제 발표를 통해 실무 전문가의 현장 목소리를 전달, 실제 청년들이 이 지역의 전문가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를 통해 한국국제교류재단은 유라시아와 북방 지역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을 알 수 있는 설문조사 등을 시행해 내년 시행될 ‘2019 유라시아 아카데미’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 ‘2019 유라시아 아카데미’는 서류심사를 거쳐 선발된 우리 청년들이 국내에서 일정 기간 유라시아 지역에 대한 이론교육을 거친 후 중앙아시아에 직접 가서 현지 체험을 하는 패키지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교육을 모두 수료한 청년들에게는 중앙아시아 지역 장기 인턴십 파견과 창업지원 공모전 참가를 통한 현지 진출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전북대는 지난 7월 한국국제교류재단의 공공외교시범대학 사업단으로 선정돼 공공외료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정규교과 과정으로 ‘공공외교 입문과정(2018년 2학기)’과 ‘공공외교 심화과정(2019년 1학기)’을 개설했다.

현재 ‘한국의 공공외교’라는 K-MOOC 강좌 개설을 위한 강의 촬영을 마친 상태이다.

아울러 전북대는 KF의 공공외교시범대학 사업에 선정된 7개 대학과 달리 전북국제교류센터와 컨소시엄 형태로 동 사업에 선정됐으며, 지자체-대학생 공공외교 활동의 일환으로 8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전통문화 공연과 K-Pop 공연단으로 이뤄진 코리아 페스티벌을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코리아 페스티벌은 전통무용과 다양한 K-pop 공연, 한국과 전북도 소개 영상 상영 등을 통해 한류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전북대 국제인문사회학부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함으로써 미래 공공외교 전문가로 거듭나기 위한 실무 경험의 기회를 쌓는 계기가 됐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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