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한옥마을 문화행사
다국어 병행 안내서비스 확대

전주시가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외국인 여행객의 편의와 전주의 우수한 문화를 잘 알릴 수 있도록 다국어 안내서비스를 강화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전주한옥마을은 최근 외국인 여행객 수가 전년도 동기 대비 16.2%가 상승하는 등 외국인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평일과 주말할 것 없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외국인 여행객에 대한 글로벌 서비스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문화행사 안내판 운영 시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를 병행 표기하고 있다.

또한, 이달의 문화행사 안내 게시판을 통해 한옥마을을 포함한 주변지역의 문화행사 뿐 아니라, 한옥마을 내 문화시설에서의 체험 현황을 확인할 수 있어서 외국인 여행객에게 문화체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오는 12월에 예정된 주요 문화행사 안내 내용은 ▲전주를 담은 백제 와당 전시·체험전(완판본문화관) ▲이야기술 체험-전통주 3종 시음 및 체험(전주전통술박물관) ▲벼리국악단의 공갈못 이야기(전주한벽문화관) ▲세상의 소리 전주의 소리(전주소리문화관) ▲나만의 부채만들기 상설체험(전주부채문화관) 등이다.

외국인 여행객을 위한 문화행사 다국어 안내표기는 현재 전주한옥마을 공영주차장 사거리와 경기전광장 등 2개소에 시범운영중으로, 시는 운영 성과 등을 점검한 후 확대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전주한옥마을에서 사용된 카드 매출과 통신 데이터 등을 분석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외국인 여행객 수는 지난 2017년에 11만 명을 넘어섰으며, 올해는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10만여 명의 외국인 여행객이 방문, 월 평균 1만명이 넘는 외국인이 한옥마을을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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