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올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을 폭설·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해 시민의 인명 및 재산피해 예방과 불편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와 관련, 자연재난 사전대비 추진계획을 수립해 9월 20일부터 11월 14일까지 55일간 취약구간 정비, 인력 및 장비 점검 등을 실시했으며 남원시 실태 점검 및 평가도 모두 마무리했다.

또 신속한 상황보고체계 가동 및 상황판단회의 운영, CCTV 통합관제센터를 활용한 상황 관리 및 24시간 비상근무체계 구축, 남원소방서·남원경찰서·한국전력·군부대 등 민·관·군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준비도 완료한 상태다.

시는 시민의 인명 및 재산 피해 예방에 최우선을 두고 먼저 붕괴위험이 있는 노후 시설물에 대한 민간전문가와 합동점검을 실시했으며 담당책임자를 복수로 지정해 수시 순찰을 강화하고 필요시 출입통제 등 안전조치를 강구하도록 했다.

또 산내면 일원을 비롯한 고지대, 급경사는 현장상황관리관과 시 상황실 간 핫라인을 구축하는 한편 제설장비 및 인력을 확보해 관리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시정 소식지, 재난상황전광판, 시 홈페이지, 언론매체, SMS 등을 통해 재난발생 시 시민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또한 폭설·한파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특히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노인돌봄서비스를 강화하고 화재예방을 위한 주택용 소화시설을 설치하는 등 취약계층 안전대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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