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개최 선정위 7표 얻어
10만명 방문 경제효과 150억원

대규모 해양스포츠 대회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효과가 예상되는 2020년 제15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군산에서 치러진다.

28일 군산시에 따르면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열린 전국해양스포츠제전위원회에서 2020년 8월 중 열리는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지로 군산이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군산시는 경북 포항시와 경쟁한 끝에 최종 선정위원회 9표 중 7표를 얻어 경쟁 후보지를 압도적으로 따돌리고 선정됐다.

이번 보고회에서 군산시는 천혜의 해양 자원을 활용한 대회 인프라 구축과 서해안고속도로와 군산공항 등 사통팔달의 지리적 장점 부각, 체계적이고 안전한 경기장 배치 계획, 해양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해양 체험행사 구상 등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켰다.

이에 선정위원회에서는 최근 제99회 전국체전에서 카누, 수상스키, 조정 등 해양스포츠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군산시의 저력과 안전하고 체계적인 운영기획 전반에 대해 높은 점수를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양천 복지관광국장은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체계적인 준비단을 꾸릴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안전에 우선순위를 두고 대회준비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15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오는 2020년 8월 중에 열리며 요트, 카누, 수중·핀수영, 트라이애슬론 등 4개의 정식종목과 바다수영, 드래곤보트, 고무보트 등 4개의 번외종목, 고무카약, 플라이피쉬 등 15개의 체험 종목이 진행된다.

여기에는 국비 7억원과 지방비 8억원 등 경기진행 비용만 총 15억원이 투입되며, 선수와 임원, 가족, 관광객 등 1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보여 150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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