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상회 창립 34돌사진전

전주영상회는 창립 34주년을 맞아 사진전 ‘전북의 길이 있는 풍경’을 진행한다.

지난 1984년 창립한 전주영상회는 도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사진단체로, 이번 전시는 전북의 둘레길을 테마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그동안 전주영상화는 야생화나 다문화가족, 전북불교문화유산, 돌담, 고택 등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전시회를 진행해 왔다.

지난 해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섬진강의 잘 알려지지 않은 이모저모를 파인더에 담아내기도 했다.

전시는 총 40점이 출품됐으며 이준택 회장을 비롯해 박종권, 이상견, 서효석, 구연준, 강용구, 최원재, 김영훈, 박일규, 윤효상 등이 참여했다.

김남곤 원로시인은 “고택의 낮은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검은 연기와 돌담길에 서려있는 애환의 숨소리를 읽어낸 작품들은 뛰어난 감각과 미의식을 담아낸 작가들의 노작이다”며 “오늘을 계기로 회원들의 인화와 창의력을 더욱 고양하고 이 땅의 영상예술을 선도하는 단체로 거듭 성장하길 빈다”고 축하했다.

전시는 29일부터 12월 5일까지 전북교육문화원 1층 2실에서 진행되며, 초대일시는 1일 오후 3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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