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의장 윤지홍)는 의료 취약지 공공보건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 4월 당정이 결정한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의 조속한 설립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 11월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주관 바람직한 공공의료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에 정례회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전체의원이 참석해 서남대 폐교 후 남원시민들이 받은 상실감과 지역경제의 충격 완화, 민간에 전적으로 맡길 수 없는 공공보건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서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의 남원 설립이 절실히 필요함을 호소했다.

토론회에서 윤 의장은 지리산권 의료 취약지에서 발생하고 있는 안타까운 의료사고를 사례로 설명하면서 모든 국민이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지역에 따른 의료혜택을 차별받아서는 안되며, 설립자의 비리로 폐교된 서남대의 의사정원을 활용한 국립공공의료대학의 설립은 계획대로 추진돼야 함을 참석자들에게 강조했다.

또한, 이해찬 민주당 대표,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이명수 보건복지위원장를 면담해 국회에서 계류 중인‘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남원시의회는 80억여원의 국립공공의료대학 설립 부지 매입을 위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을 지난 11월 23일 의결하고 관련 예산안을 금번 정례회 기간 중 의결 할 예정이며, 관련 법안이 차질 없이 통과할 수 있도록 국회, 중앙부처와 긴밀히 대응할 계획이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