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가 비워진 전주시내 중심도로에서 에너지자립도시 전주를 만들기 위한 에너지전환박람회가 열린다.

전주시는 오는 12월 1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객사 앞 충경로사거리에서 다가교까지 충경로 600m 구간의 자동차 운행을 통제하고, 차가 비워진 도로를 사람과 문화로 채우는 ‘차 없는 사람의 거리’로 운영한다.

이날 차 없는 사람의 거리는 시민들이 차로 위에서 여유롭게 멈춰 거닐고, 쉬면서 공간을 즐길 수 있는 도시공원 개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차가 비워진 거리에서는 전력사용량이 급증하는 겨울철에 대비해 에너지자립도시 조성을 위한 지역에너지 계획 실천을 위한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에너지전환박람회 ‘나는 뽁뽁이다’도 함께 개최된다.

시와 전주에너지전환포럼이 함께 준비한 이번 에너지전환박람회는 시민들의 에너지 절약 실천을 이끌어내기 위한 에너지 관련 다채로운 문화·체험 행사가 진행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밖에 이날 가족 단위 참여자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에너지 교실 ▲그림놀이터 ▲유아 책놀이 ▲에너지 인형극 ▲에너지미래직업소개 ▲파레트 놀이터 등이 운영된다.

한편, 시는 이날 차 없는 사람의 거리의 원활한 진행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충경로 해당 구간에 대해 차량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해당 시간에 운행되는 시내버스 노선은 공구거리와 전주천 동로로 우회하는 방식으로 임시 조정할 계획이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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