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하청 근로자 보장 촉구

공공운수노조전북본부가 마련한 KT하청 전북업체 근로자들이 ‘노동기본권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29일 KT전북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4일 KT아현지사 통신구에서 발생한 최악의 통신사고로 인해 이후 인명사고까지 발생하는 등 통신장애의 피해는 상상을 초월했다”면서 “국가기반통신시설 및 사회 통신망의 붕괴를 목도한 이번 사태는 민영화 이후 지속돼 온 KT의 구조조정과 비용절감으로 수익극대화 위주 정책이 가장 근본적 원인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같은 구조적인 문제로 KT하청업체 노동자들은 엄청난 피해를 감당하고 있는 만큼 노동탄압과 구조조정, 하청 협력 업체 부당 대우를 즉각 중단하고 통신 공공성 확대해 하청 협력 업체 노조를 인정해 달라”면서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는 협력 업체 노동자 생존권 보장키 위해 임금 중간 착취 중단 및 적정임금을 당장 지급할 것”을 촉구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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