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수-권현주계장 등 거론
전북몫 2자리VS3자리 촉각
빠르면 주내발표 관심집중

12월로 접어들면서 빠르면 금주 내 늦어도 이달 중순 경 단행될 예정인 '경찰의 꽃' 총경 승진 인사에서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전북 몫 총경 자리가 지난해와 같이 2자리일지 아니면 지난 2016년처럼 3자리 일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지난해 전북지방경찰청 소속 총경 승진자는 2명.

전국 17개 지방청과 부속기관(경찰대·경찰교육원·중앙경찰학교·경찰수사연수원)에서 배출한 총경 승진자 86명 중 2.3%에 해당하는 수치다.

최근 5년간 전북경찰청은 2015년(2명)을 제외하고 매년 3명씩 총경 승진자를 배출했다.

전북경찰청은 직제가 정보, 보안, 경무, 감찰 등 1부와 수사, 형사, 생활안전, 경비 등 2부로 나눠지는데 타 지방 경찰청과의 형평성 및 지역 치안 수요를 감안할 때 전북의 총경 몫은 최소 3자리 이상 배정돼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총경 승진자가 2명에 그칠 경우 도내 경정급 경찰관 포화상태로 인사적체가 타 지방청 보다 심각할 수 밖에 없다.

2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현재 경정급 이상 경찰 간부에 대한 근무 평정이 진행 중으로 ‘경정급 업무성과 평가 우수자’ 명단이 조만간 발표될 전망이다.

올해 총경 승진 후보자는 전북청에서 2009년 경정 승진자인 한달수 수사2계장과 권현주 강력계장, 김종신 정보3계장(2010년 승진), 주현오 경무계장(2011), 이인영 여성보호계장(2011), 황동석 경비경호계장(2011)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일선 경찰서에서는 고준호 전주덕진서 생활안전과장(2007년 승진), 김민택 전주완산서 청문감사관(2007), 박승관 전주완산서 여성청소년과장(2010) 등이 있다.

여성 몫으로 2009년 승진자인 권미자 전북청 보안1계장이 거명 되고 있다.

총경 승진자는 흔히 '구제', '주력', '발탁'으로 나뉜다.

올해로 따지면 2008년 경정 승진자는 '구제', 2010~2011년은 '주력', 2012년은 '발탁'에 해당한다.

주력 승진 연도를 전후해 경정으로 승진한 이들에 대한 구제 또는 발탁 인사도 배제할 수 없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올해 총경 승진자가 2명에 그칠 경우 인사적체가 더욱 심화되면서 결국에는 경험과 역량이 풍부한 경정들이 계급정년(14년)에 걸려 조기 퇴직해야 한다”면서 “승진이 경찰관의 사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직원들의 관심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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