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체육회와 기장군체육회가 지난 1일 부산 기장군 동부산관광호텔에서 자매결연을 맺었다.

영호남 생활체육교류와 활동을 장려해 두 지역, 단체 간 인연을 돈독히 하고 군민 건강증진에 기여한다는 취지에서 성사된 이 자리에는 두 지역 체육회 종목별 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무주군과 기장군 체육회는 협약서를 통해 △종목별 교류활성화를 위해 협조할 것과 △대회 또는 훈련을 위해 상호 방문 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 등을 약속했다.

무주군체육회 관계자는 “기장군과의 인연이 해를 더하며 깊이도 더하는 것 같아 흐뭇한 마음”이라며 “체육회는 군민건강을 증진시키고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막중한 사명을 가지고 있는 만큼 오늘을 계기로 두 지역체육회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협약식 다음날인 2일에는 게이트볼과 테니스, 족구, 배드민턴, 축구, 그라운드골프, 탁구 종목 선수들이 친선경기를 펼치며 우의를 다져 눈길을 끌었다.

무주군 선수들은 “자매결연을 맺고서 운동을 같이하니 한결 더 가까워진 느낌”이라며 “좋은 마음을 나누고 멋진 실력을 겨루며 함께 발전해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입을 모았다.

무주군체육회(회장 황인홍)는 3천명의 회원들이 24개 종목에서, 기장군체육회(회장 김걸한)는 31개 종목에서 1만 1천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어 두 지역 체육발전을 위한 앞으로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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