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유독 일상생활에서 돼지와 관련된 풍습이 많다.

새로 가게를 열었을 때는 돼지머리를 고사상에 올리고, 꿈에 돼지가 나오면 복권을 사러 간다.

또 ‘삼국사기’ 기록에 의하면 돼지는 고구려의 수도 국내성을 점지한 영험한 동물임과 동시에 중요한 제물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렇듯 ‘돼지’는 우리 민족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동물이다.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천진기)은 2019년 돼지의 해를 맞아 ‘한국인의 운명을 읽는 코드 열두 동물-길몽과 재복의 돼지’를 주제로 강연을 연다.

7일 오후 2시 전주박물관에서 열리는 이번 강연은 동물민속학 전문가이자인 천진기 관장이 직접 강연자로 나서 돼지뿐만 아니라 띠를 구성하는 열두 동물의 의미, 우리 민족과의 관련성 등 우리나라 띠 문화에 대해 재미나게 풀어낼 예정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2019년 새해, 돼지의 해를 더욱 의미있고 재미있게 맞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연 참가 신청은 6일까지 박물관 누리집에서 할 수 있으며 행사 당일에도 여유 좌석이 있을 경우 참여 가능하다.

관련 문의사항은 학예연구실(220-1038)로 하면 된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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