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 8위 최하위 벗어나
제고 방안 모색 토론회 개최

전북지역 아동 삶의 질이 향상됐다는 전문기관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초등학교 3, 5학년과 중학교 1학년 아동 1만 6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북지역 아동 삶의 질은 8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번의 평가에서 15위(2012년), 13위(2013년), 16위(2015년) 등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한 것에 비해 크게 향상된 것이다.

아동 삶의 질 종합지수는 건강, 주관적 행복감, 아동의 관계, 물질적 상황, 위험과 안전, 교육, 주거환경, 바람직한 인성 등 8개 영역을 조사한 후 합산해 산출됐다.

전북지역의 경우 주관적 행복감과 주거환경, 위험과 안전 부문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전북교육청은 지난 30일 전북대에서‘2018 한국 아동 삶의 질 연구결과를 통해 살펴 본 전북아동의 삶의 질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번 토론회는 세이브더칠드런과 서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에서 진행한 ‘2018 한국 아동 삶의 질’ 연구결과를 통해 전북지역 아동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서는 유민상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 청소년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김광혁 전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유선 전주중앙여고 학생이 ‘한국아동, 전북아동, 전북 청소년의 삶의 질’에 대해 주제발표에 나섰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북아동 삶의 질은 경제는 물론, 사회·문화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며 “지역간 불평등을 해소하고, 아동 삶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들에 대한 통합적 접근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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