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감곡면사무소에 올해도 어김없이 얼굴 없는 기부천사가 다녀갔다.

지난달 28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보내온 백미가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익명의 기부자는 이날 백미(100포/10kg)를 어김없이 기탁해 지난 10여 년 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행을 베풀어 오고 있다.

기부자는 “내가 지은 쌀로 내가 사는 고향 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다가오는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명제 면장은 “오랜 기간 동안 꾸준히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는 나눔의 뜻에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정성과 마음이 담긴 쌀을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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