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제 TF팀 지원방안 발굴
군산산단 임대료 인하
31개기업 24억 간접지원 시행

 

공공기관 최초로 사회적가치 영향평가제를 도입한 LH가 경영방향을 혁신하고 있다.

‘사람과 세상을 이어가는 행복터전, With LH’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사회적가치 실현에 나서고 있는 LH는 지역본부 차원의 맞춤형 과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LH 전북본부(본부장 임정수)도 올해 LH 차원의 지역맞춤형 사회적가치 실현 과제를 선정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조업중단 및 GM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지역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과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원으로 선정하고 다양한 자체 지원대책을 마련한 뒤 시행하고 있다.

LH 전북지역본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맞춤형 사회적가치 실현 노력의 성과를 들여다본다.

  ▲‘행복동행’ 사업과 군산 고용위기 종합지원센터   군산 등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은 LH 박상우 사장이 GM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군산지역 경제상황 파악을 위해 지난 2월말 현장을 방문한 뒤 LH전북본부가 자체 TF팀을 구성했다.

이후 지원방안을 발굴하고 본사 유관부서의 협조와 승인을 받아 내 활발한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7월 1일부터 시행중인 LH전북본부의 군산지역 경제활성화 대책에 따르면 LH는 군산국가산단 임대산업용지의 ㎡당 토지임대료를 7월부터 1,785원으로 일괄 인하 적용했다.

또한 체납기업 대상 임대차계약 갱신요건을 완화하고 분양전환 임대산업용지에 대해서는 입주기업이 원하는 경우 분양전환 시기를 2년간 유예하는 제도를 시행중이다.

이 밖에도 LH는 산단 입주기업의 경영난 완화를 위해 기업의 유휴시설을 제3자에게 전대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LH전북본부가 자체 분석한 대책의 지원효과를 살펴보면 오는 2020년 4월까지 임대료 14억2천만원 완화, 경락기업 부당이득금 20억9천만원 면제, 연체임대료 6억9천만원 분할납부, 토지대금 39억7천만원 이연효과 및 5년간 약 6억원 수준의 전대수익 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H전북본부는 지난 7월 동 대책 시행 이후 현재까지 군산 국가산업단지 내 19개 기업에게 임대료 총 12.

6억원을 인하해주는 등 31개 기업에게 약 24억원의 간접지원 등을 시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대책에는 GM군산공장․협력업체 등의 실직자 주거안정 지원방안과 군산지역 활력 복원을 위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도 담고 있다.

특히 LH는 군산을 포함한 전국 9곳의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내 임대주택 입주민의 주거비 경감을 위해 임대계약 갱신시 통상 5% 범위 내 인상해오던 임대료와 임대보증금을 7월부터 향후 2년간 동결조치 했다.

실직자의 임대주택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6월부터 군산시 고용위기 종합지원센터에 임대주택 홍보부스 등을 운영하고, 실직자에게 이사비용과 행정절차 등을 지원하는 ‘행복동행’ 사회공헌 사업도 시행중에 있다.

 또한 군산 산북 도시재생뉴딜 사업지구의 공공리모델링 도시재생사업도 신속하게 추진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원주민이 최대한 재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 수요맞춤형 임대주택을 건설하고 그 중 일부는 순환형 임대주택으로 활용해 지역 도시재생사업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방향으로 LH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LH전북본부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라북도, 고용노동부, 경제통상진흥원, 사회적기업협의회 등 7개 기관과 거버넌스 협약 체결 후 본부 사옥 별관에 조성한 사회적경제 전시•홍보관(JB Store 36.

5) 등 ‘사회적경제 활성화센터’는 지역경제를 살리는 다양한 착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은 물론 상시 창업컨설팅, 일자리 연계상담과 수시 문화공연 및 체험행사 등을 개최하고 있어 지역주민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사회적경제 거버넌스 협약과 활성화센터 개소   최근 지역 방송에도 소개돼 지역의 명소가 된 LH전북본부 사회적경제 활성화센터에는 매월 약 3백여명이 방문하고 있다.

사회적경제 기업 등이 생산한 제품에 대해 상담과 구매 활동 등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센터 개소 이후 사회적기업 등 창업 및 일자리 상담 100여건, 사회적경제 기업 인증•설립 지원 및 현장지원 모니터링 250여건 등이 이루어져 명실공히 도내 사회적경제 조직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회적경제 전시•홍보관(JB Store 36.

5)이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전환을 앞두고 있어 고객서비스 확대와 지역사회 활성화 효과는 물론 취약계층 추가 고용 등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경제 포럼과 제품박람회도 이어졌다.

LH전북본부의 다양한 선도 사례에 힘입어 혁신도시 이전 도내 공공기관 등 많은 기관이 사회적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정책과 지원에 참여하고 있어 전라북도 1,300여개 사회적경제 기업이 자생력을 확보해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지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이 밖에도 지역주민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LH의 주거복지 전달체계 개선 노력과 지역대학생 등의 일자리기회 확대 및 청년 주거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돋보인다.

LH전북본부가 전주시보건소·전북지방법무사회·전주가정폭력상담소·전주여성인력개발센터·국민연금관리공단 등 지역내 8개 전문기관과 협업을 통해 지역주민 등에게 의료•법률•금융•일자리•노후상담 등 생활지원 토탈케어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하는 ‘LH 주거복지통합지원센터’에도 내방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개소 이후 매월 150여명의 고객이 주거상담은 물론, 건강, 법률, 일자리 등 다양한 생활지원 상담을 무료로 받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전주시 보건소 등 협약기관과 임대주택을 방문해 무료상담을 시행하는 등 찾아가는 토탈 상담 서비스도 시행했다.

주거복지 통합지원센터 협약과 전북대 통합설명회도 이어졌다.

LH전북본부는 지난 7월과 11월 전북대, 전주대와 지역 대학생 등 청년층의 일자리 기회 확대와 주거복지 증진,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명시한 MOU를 체결하고 LH채용 및 주거복지 통합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협력기관간 상생을 위한 역할을 시행하고 있으며 더욱 그 역할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LH전북본부 임정수 본부장은 “사람과 세상을 이어가는 행복터전이라는 LH의 사회적가치 비전 실현을 위해 실무 영역에서부터 경영과 사업 모든 분야까지 사회적 가치가 내재화 될 수 있도록 국민을 향해 늘 변화하고 혁신하는 LH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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