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의료복지 공동체가 연말연시를 맞아 이웃사랑 나눔을 위한 음악회를 연다.

전주시 사회적기업인 전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이홍락, 이하 전주의료사협)은 오는 6일 오후 7시, 전북도청 대공연장에서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나눔 음악회’를 개최한다.

전주의료사협은 지난 2003년 전북의료생협연구회 회원 300여명이 평화동에 ‘무지개한의원’을 개업하면서 시작된 의료복지 공동체로, 지난 2014년 전주시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

현재 1,300여명의 조합원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으며, 그간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주치의사업 등을 펼쳐왔다.

설립 15년 만에 처음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오랜 시간 함께 걸어준 조합원들과 지역사회 주민들을 위해 치유와 감동이 있는 음악회를 선물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특히, 이번 나눔음악회는 시민들이 입장권 한 장(3만원)을 후원할 때마다 다른 한 장이 취약계층에게 선물로 돌아가는 따뜻한 나눔의 방식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전주의료사협은 이번 음악회의 후원수익을 취약계층을 위한 진료지원과 무료 방문진료 등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이홍락 전주의료사협 이사장은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힘이 없어서 의료혜택에서 소외되는 자가 없도록 모두가 안심하고 나의 노후를 맡길 수 있는 협력체계를 만드는 일에 보다 많은 이들의 동참을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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