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지속되는 축산 악취 민원에 대응하기 위해 ‘무인악취 포집기’를 추가 설치한다.

4일 시에 따르면 1억3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5대를 설치, 운영 중이며 민원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는 태인면과 칠보면에 자리한 돈사 2개소에 5천만원을 투입해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무인악취 포집기는 악취 발생의 이동경로 예측에 중요한 기상측정부(풍향, 풍속, 온도, 습도)와 고감도 반도체 센서로 이루어진 악취측정부, 악취 포집부 등으로 구성됐다.

포집기는 24시간 악취를 측정,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되며 악취기준을 초과할 경우 원격으로 자동포집이 가능하다.

이렇게 측정된 자료는 행정, 주민, 축산농가가 모두 볼 수 있어 스스로 악취를 줄이는 방법을 강구하거나 감시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된다.

시 관계자는“그 동안 축산악취 기동점검반을 주야 운영, 54건의 악취검사를 실시하고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14건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사법기관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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