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이는 연탄처럼 가득찬 이웃사랑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는 지난 3일 서서학동 저소득 노인세대를 위한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를 진행했다.

지난 2012년부터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올해도 연탄 750장을 전주연탄은행에서 구입해 지회 임직원 25명이 함께 배달봉사에 참여했다.

연탄구입비는 전영배 지회장을 비롯해 임원5명(김재수, 한조연, 김순례, 허인욱, 강태용)이 후원해 눈길을 끌었다.

조합원들은 쌀쌀한 날에도 불구하고 오후 2시부터 저소득 노인세대를 가가호호 방문해 사랑의 연탄을 나르며 온정을 함께 나눴다.

연탄을 받은 한 김용갑(83세) 어르신은 “집이 허름하고 웃풍이 심해서 겨울마다 추웠는데 이렇게 손수 배달해준 연탄으로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 전영배 회장은 “연탄창고가 채워지며 이웃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나눔 행사를 통한 이웃사랑 실천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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