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국 발전 로드맵 추진
GM-조선소 정부대책 촉구
새만금신공항등 SOC 주력

내년도 국가예산안과 관련한 국회 심의 일정이 막바지에 들어선 가운데 도내 정치권이 국가 예산과 함께 전북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는 도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전북 경제 초토화의 원인이 된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및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등 군산발 경제 악화에 대한 대책 및 새만금공항과 도로 등 전북 핵심 SOC 건설과 관련해 집중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특히 예산 정국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 전북 현안 추진에 크게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도내 정치권은 여야를 망라, 연말 정국에서 전북 발전 로드맵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1차로 예산안 처리와 전북 현안을 연계하고 2차로 예산안 처리 후에도 관련 상임위 차원에서 적극 관심을 기울이는 것.

올해 정기국회 국정감사에선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및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여부에 대한 국회 상임위 위원들의 질의가 많았다.

경제 추락에 대한 정부 대책을 집중 추궁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소속인 조배숙 의원(민주평화당 익산을)은 국감 내내 카허카젬 한국GM 사장 등을 상대로 군산GM 폐쇄 이후의 대책을 촉구했다.

같은 상임위 소속인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군산)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대한 정부 입장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들 산자위 소속 의원들은 국감이 끝난 후에도 지속적으로 산업자원부를 포함한 정부 측에 ‘군산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산자위 소속 의원들의 계속된 관심 및 대책 요구에 따라 현재 관련 부처들이 대책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새만금공항 건설 또한 핵심 과제다.

2023 새만금잼버리 지원법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새만금잼버리 성공을 위해선 새만금공항 건설이 필수라는 시각이 국내외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따라서 이런 분위기를 활용해 새만금공항 예타 면제 및 예산 반영에 정치권이 적극 나서야 한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인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전주병),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도당위원장(완주진안무주장수), 무소속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들 국토위 3인방은 국정감사 동안 새만금공항을 포함한 전북 SOC 현안 해결에 주력해 온 만큼 연말이 지나기 전에 가능한 성과를 낼 필요가 있다.

특히 전북 정치권 차원에선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건의한 주요 사업의 예타 면제에 힘을 쏟아야 한다.

전북은 1순위에 새만금공항, 2순위에 미래상용차산업육성, 3순위에 무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을 건의했다.

1순위에 올린 새만금공항의 경우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공항이 없는 전북의 실상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새만금 성공을 위해 반드시 공항 건설이 필요하다는 점을 설득해야 한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