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형 수목원 가치-역할 주제
국내외 우수 수목원 경험 공유

새만금수목원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이  5일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개최된다.

해안형수목원인 국립새만금수목원은 기후·식생대별 국립수목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는 3번째 수목원으로, 전체면적 1천51ha에 총공사비 1천530억원이 투입된다.

올해는 1년차로 기본계획 수립이 진행중이며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해안형 수목원의 가치와 역할을 주제로 열리며 우리나라와 영국, 싱가포르, 우즈베키스탄 등 4개국의 수목원·식물원 관련 전문가와 농림축산식품부, 새만금개발청, 전북도, 김제시 등 유관기관 담당자 200여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국내외 우수 수목원 조성과 운영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해안·염생식물의 가치와 보전, 활용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점숙 군산대 교수 등 국내 전문가들은 도서·해안 식물의 특성을 고려한 수목원의 운영, 간척지의 생태학적 특성을 고려한 경관관리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영국의 로버트 바렛 교수 등 해외 전문가들은 자국의 수목원 운영사례를 소개하고 국립 새만금 수목원 조성에 대해 조언한다.

송재도 전북대 교수 등 분야별 패널 6명이 국립 새만금 수목원을 바라보는 여러 가지 시선이란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친다.

산림청은 식물자원의 보전·활용의 전초기지라는 수목원의 본래 기능 외에도 새만금지역의 친환경 이미지 확산,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예정이다.

김송일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새만금수목원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새만금에 해안형 명품 수목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해안 간척지에 세워지는 남다른 가치와 역할을 잘 살려나가기 위해 의견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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