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OCI-아이빛어린이집
군산경찰-호원대등 후원기탁

겨울을 맞아 기업은 물론이고 어린이집, 기관, 읍면동주민센터, 대학 등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OCI(주) 군산공장(공장장 한철) 천사봉사대는 5일 어려운 이웃들에게 난방유 1,000L와 연탄 4,000장을 전달했다.

장육남 노조위원장은 “이번 나눔은 임직원이 십시일반 모은 천사기금을 통해 마련했다”며 “우리 주변의 소외계층들에게 연탄 한장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희망의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CI 군산공장은 지난 2008년부터 해마다 사랑 나눔을 실천해 왔으며, 이번에 전달한 난방유 등은 자매결연마을 내 독거노인과 형편이 어려운 소외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군산시 미장동 소재 아이빛 어린이집(원장 윤인순)도 5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수송동행정복지센터(동장 전종신)에 성금 60만원을 기탁했다.

윤인순 원장은 “아이들이 봄부터 직접 심고 가꾼 고구마를 바자회에서 판매해 마련한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마음이 뿌듯하다”고 밝혔다.

군산경찰서(서장 안상엽)도 이날 경제적으로 취약한 한부모 가정 자립시설을 방문해 어려운 가정에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

특히 자립원에 입소된 가정들이 겨울나기 할 옷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군산경찰서는 헌옷 등을 준비해 아이들에게 전달했다.

안상엽 서장은 “앞으로도 소외된 가정을 지속적으로 찾아 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협력단체등과 함께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군산시 미성동(동장 김성일)은 지난 4일 지역 어르신과 함께하는 송년 화합 한마당행사를 개최하고, 독거 어르신 10세대에 30만원씩 총 300만원의 군산사랑상품권을, 지역아동센터 4개소에 40만원씩 총 16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또한 친절한 홍치과의원(원장 홍성완)에서는 저소득 계층 학생 4명에게 50만원씩 총 2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한편 호원대학교(총장 강희성) 사회봉사단은 4일 임피면 일대를 방문해 3가정에 사랑의 연탄 1,050장을 전달했다.

강희성 총장은 “대학 구성원들과 함께 어려운 가정에 연탄 나눔을 할 수 있게 돼 너무 뜻 깊었다”며 “앞으로도 계속적인 지역연계 프로그램에 지원하고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군산대학교(총장 곽병선)도 대야면 일대에서 학생 및 교직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연탄 나눔 봉사를 펼쳤다.

이성미 학생처장은 “갈수록 인성이 중요한 사회덕목이 되고 있다”며 “학생들이 따뜻한 인격을 갖춘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인적 인격형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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