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 7일 공연
오페라 프리마돈나 박미자
세계 최정상 디바 박정원
듀엣 'Sull` aria' 내일 선봬

전주문화재단이 7일 오후 7시30분 전주한벽문화관 한벽공연장에서 ‘천상의 소리-두 디바의 콘서트(Sound of Heaven-Diva Due Concerto)’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재단의 운영시설인 한벽문화관이 추진하는 ‘지역협력·공동기획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공연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으며 대한민국 최고의 디바로 자리매김한 박미자, 박정원씨가 꾸민다.

첫 무대는 아시아 최고의 리릭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서정적이며 기교가 뛰어난 여성가수)로 불리는 박미자 이화여대 성악과 교수가 오른다.

탄탄한 발성과 청아한 음색으로 유럽 음악 전문가들로부터 ‘동양에서 온 비올레타(라트라비아타 여주인공)’, ‘동양에서 온 최고의 소프라노’라는 찬사를 받았다.

소프라노 박미자씨는 이화여대 성악과를 거쳐 이탈리아 파르마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체칠리아 국립아카데미아 과정을 이수했다.

스페인 쟈코뫄아라갈 국제콩쿠르 1위, 이탈리아 스파치오 무지카 국제콩쿠르 1위를 비롯하여 굵직굵직한 세계적인 콩쿠르에 입상했으며, 스페인 등 유럽 각지에서 활약했으며 이후 한국과 일본, 유럽 등을 오가며 주요 오페라에서 프리마돈나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가 이번 무대에서 선보일 곡은 R.

Falvo의 Dicitencello vuie(그녀에게 내말을 전해주오),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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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ccini의 ‘Quando menvo’(나홀로 길을 걸을 때면), C.

Gounod의 ‘Je veux vivre dans ce reve’(꿈 속에 살고 싶어라), 이수인의 ‘내 마음의 강물’이다.

이어서 2002년 남북분단 이후 최초로 남북교향악단 합동공연에 참여한 소프라노 박정원씨는 현재 한양대학교 성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한국인 최초 미국 줄리아드 음악대학원 석사를 졸업하는 등 가히 세계 최정상의 디바로 평가 받고 있다.

볼티모어 오페라 콩쿠르 ‘푸치니상’ 수상, 미국 CAMI(클래식 매니지먼트사)에 소속되어 활동하며 Opera America, ‘올해의 유망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 캐나다, 일본 등 국제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H.

Duparc의 ‘Chanson Triste(슬픈 노래)’, G.Sarti의 ‘Lungi dal caro bene(그리운 님을 멀리 떠나)’, 김연준의 ‘무곡’, 김동진의 ‘신아리랑’, C.Gounod의 ‘Air des bijoux(보석의 노래)’, G.Puccini의 ‘Vissi d’arte, vissi d’amore(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등을 통해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다.

마지막 무대는 두 교수가 듀엣을 펼친다.

곡명은 W.A Mozart의 ‘Sull´aria(포근한 산들바람)’으로 청중을 압도할 예정이다.

피아노 반주자로는 이영민 서울 사이버대학 음악학과 특임교수가 맡으며, 청중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전주KBS 클래식 FM 진행자로 활약했던 이유 교수가 진행자로 나선다.

관람료는 전석3만원으로 티켓 구매는 전화 또는 현장에서 할 수 있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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