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시네마프로젝트(JCP)로 제작, 선정된 장우진 감독의 ‘겨울밤에’가 프랑스 낭트3대륙 영화제 청년심사위원상에 이어 제22회 탈린블랙나이츠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탈린블랙나이츠영화제는 북유럽과 발트해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국제영화제로 전 세계의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심사위원인 안드레아 팔라오는 “두드러진 시적인 영화 언어와 형식적인 엄밀성으로 관계의 분열을 표현하며 대단히 독창적이고 매혹적인 세계를 창조했다”고 평했다.

또한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은 배우 서영화(은주 역)의 연기에 대해 “정지, 침묵, 대화의 부재 속에서도 관객의 몰입을 유지시킨다”며 “침묵속으로 관객을 초대함으로써 이야기의 정서적인 핵심으로 작용 한다”고 호평했다.

지난 2일 탈린블랙나이츠영화제 시상식에 참석한 장우진 감독은 “진짜 ‘겨울밤에’ 고생한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이 상이 위로가 될 것 같다”며 “제작지원을 해준 전주국제영화제에 감사하다”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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