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교감하면 치유 효과가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치유 효과가 높은 이유로 정서적 안정감과 우울증·스트레스 감소, 삶의 활력 등을 꼽았다.

6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전국의 20세 이상 남녀 521명을 대상으로 동물교감치유에 대한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5.3%는 ‘동물교감 치유의 가치가 높다’고 답했으며 ‘심리‧정서적 안정감’, ‘우울‧스트레스 감소’, ‘삶의 활력’ 등을 이유로 꼽았다.

특히 10명 중 8명에 해당하는 82.5%는 동물교감 치유에 대해 들어봤거나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동물교감 치유가 사람과 동물의 교감을 통해 정서·인지·사회·신체적인 문제 예방과 회복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활동이라는 점을 의미한다.

동물교감치유에 대한 ‘호감도(71.8%)’는 △서울‧수도권 △여성 △연령이 낮을수록 △가족 중 장애 등 질병이 있는 경우에 상대적으로 높았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59.7%는 앞으로 동물교감치유를 이용하고 싶다고 답했으며 본인과 부모, 자녀 순으로 치유 활동이 필요하다는 답변을 내놨다.

이와 함께 농촌진흥청은 동물교감치유 서비스를 경험한 복지‧요양기관 14곳, 학교 7곳, 병원 4곳 등 25개 기관도 조사했다.

그 결과 지적장애, 자폐 등 발달장애에 가장 많이 제공되고 있었으며(88%), 신체장애(24%)와 인지장애, 조현병 등 정신질환, 저소득층, 일반인(16%) 이용이 뒤를 이었다.

/이신우기자 l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