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법과 관련된 다양한 서적 중 새로운 시대에 맞는 ‘신 공부법’을 담은 책이 출간돼 화제다.

바로, 인적자원개발(HRD) 전문가가 펴낸 ‘공부유감’이다.

공부유감은 배움의 길을 걷는 독자와 공부를 가르치는 교육자를 위해 공부가 좋아지는 학(學)-습(習)-열(說)-작(作) 4가지 공부 전략과 공부를 완성시키는 8가지 액션플랜을 담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이 화제인 이유는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공부법을 담고 있다는 점뿐만 아니라 한 직장에서 31년간 근무하면서 공부에 집중해 온 지은이 이창순 씨의 경험이 고스란히 담겼다는 점이다.

공부유감의 저자는 현재 (주)휴비스의 인력개발실 인사기획팀장으로, 사실 그는 전주공장에서 생산직으로 입사해 현재의 자리에까지 오른 인물이다.

생산현장과, 인사평가, 복리후생, 교육제도, 사회공헌 등 다양한 부서에서 업무 경험을 쌓으면서 단 한 번도 자기계발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직장 내에서도 ‘평생 학생’이라고 정평이 나 있을 만큼 분야를 가리지 않고 끊임없이 공부해 왔다.

더욱이 출퇴근 시간을 활용해 1주일에 1권, 연간 50~60권의 책을 읽는 열독가이기도 하다.

이 팀장은 “무언가를 끊임없이 탐구하고 책을 통해 간접적인 지식을 쌓는 일을 좋아한다.

특히, 10년간 교육업무를 담당하다 보니 공부에 더욱 매진한 것 같다”며 “하지만 그 과정에서 공부에 대한 의문이 생기고, 공부에 대한 강박관념이 있는 신입사원을 보면서 나만의 공부법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바로, 이런 현장의 경험이 이 책을 펴내게 된 이유이자, 그가 책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인 것이다.

더욱이 오랜 시간 경험을 통해 쌓은 공부법이자 인적자원개발 전문가로서의 노하우가 담긴 만큼 공부의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이들을 응원하며,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무언가를 준비하려는 이들에게는 동기를 부여한다.

공부는 일생을 두고 오르는 등산길이라고 말하는 이 팀장은 “암기식의 교육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배운 것은 끊임없이 되새김질해야만 내 것이 된다”며 “평생 새로운 것을 배우며 살아가야 할 우리에게 이 되새김질은 필수이며, 이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즐겁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메시지가 공부유감를 읽는 독자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성아기자 tjddk@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