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윤근시의원 86명 수료자 중
시내버스 채용 전무 대책촉구

전주시가 국비와 시비를 투입해 위탁운영 하고 있는 ‘버스운송 종사자 양성사업’이 전주시내버스에 채용된 인원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의회 서윤근 의원(우아1·2동,호성동)은 7일 시정질문을 통해 “전주시는 한국노총 전북본부를 수행기관으로 선정, 올해 6월부터 12월까지 ‘버스운송 종사자 양성사업’시한으로 사업을 진행중에 있으나 시내버스에 채용된 수료자는 한 명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 사업은 노동부의 ‘지역산업 맞춤형일자리 창출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노동부 5억, 전주시 5,560만원 등으로 편성돼 시의회 의결을 통해 사업이 진행중이다.

특히 이 사업은 지원자를 모집하기 위해 홍보지에 ‘전주시 버스운수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교육훈련생을 모집합니다 현장연수훈련부터 채용연계까지! One-stop’을 내걸었다.

하지만 총 150명을 목표로 한 교육훈련생 중 지금까지 1기부터 4기까지 86명의 수료자가 배출됐으나 전주 시내버스에 채용된 수료자는 현재 전무한 실정인데다 미래에 대한 확신도 불투명하다는 지적이다.

서윤근 의원은 “전주시와 노동부의 공신력을 바탕으로 한국노총 전북본부가 주관하고 버스운송업체 대표들이 나선 양성사업인데도 수료자들은 일자리를 찾아 타 지역을 전전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며 “전주시의 책임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승수 시장은 “현재까지 총 113명의 교육수료자중 약 49%에 해당되는 55명은 전세버스 업체에 취업했으며, 전주시 시내버스 업체에 채용된 교육수료자가 없는 이유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의거 대형운전면허 취득 후 운전경력 1년 이상, 버스운송자격증 등 조건이 충족되어야 하기 때문이다”고 답변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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