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인라인롤러경기장이 리모델링을 통해 시민들을 맞는다.

전주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전성환)은 인라인롤러경기장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후 본격적으로 시민들을 맞고 있다고 7일 밝혔다.

1991년 준공 이후 27년 만에 처음으로 진행되는 리모델링으로 총 84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두드러진 개선사항은 고객 편의 공간이 크게 확대됐다는 점이다.

공단은 시설 특성 상 아동 고객들의 이용이 많은 점을 감안해 보호자들이 편히 쉴 수 있는 휴게 공간 확보에 주력했다.

본부석 바닥을 온돌마루로 시공한 것도 그 일환이다.

본부석은 장내와 가장 가까워 보호자들이 아이들을 케어하기 위해 많이 찾는 장소다.

하지만 별도의 편의장치가 없어 그동안 보호자들은 콘크리트 바닥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또 2층 휴게실에 놀이방을 별도로 만들고 책장을 비치해 가족단위 이용객들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

이곳에서 통유리를 통해 장내를 조망할 수도 있다.

1층 로비와 안내실도 개선해 이용객들의 이동 편의를 높였다.

자판기실을 별도로 마련하고 헬멧 보관대 등을 재배치해 30% 이상의 공간을 추가로 확보했다.

바닥과 천장, 벽면 도색도 새로 해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공단은 올 한 해 총 8억7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인라인장 등 4개 노후시설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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