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1.6km보행친화거리 조성

전주시 평화1동 일대가 휠체어를 탄 장애인과 어르신, 유모차도 다기니 편리한 보행친화거리로 탈바꿈된다.

전주시는 내년 5월까지 총 10억원을 투입해 평화1동 주민센터와 평화주공 1·2단지 주변을 대상으로 보행친화거리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사업구간은 총 길이 1.6km(평균 폭2~5m)로, 시는 장승배기로와 덕적1·2길 의 오래돼서 깨지거나 떨어져 나간 보도나 경계석을 교체하고, 통행이 불편한 보도에는 보행안전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도로 턱을 낮춰 장애인과 어르신 등 교통약자가 상대적으로 많이 거주하는 이곳 보도를 걷기 편리하게 만들 계획이다.

또한, 보행에 불편을 초래하는 지장물을 철거하거나 이설키로 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월 수립된 전주시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 기본계획에 의거해 평화동 일대를 보행환경개선지구 후보지로 선정했다.

시는 향후 시민들의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간별로 세분화해 공사를 진행하는 한편, 인근 주민과 상인들이 원하는 보행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해나갈 방침이다.

유영문 전주시 걷고싶은도시과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자길 조성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시민들께서도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친화 시범사업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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