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국가스마트육묘단지 조성
고군산 마리나항만 개발 등
22건 발굴 2조 5711억 추산
송지사 예산 확보 본격 행보

전북도가 미래성장을 이끌 22건(2조5천700억원)의 대형 국책사업을 발굴하고 국가 예산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고부가가치산업인 육종과 육묘를 담당할 국가스마트육묘단지 조성, 반려동물 테마파크와 생산단지 등으로 구성되는 반려동물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이 포함돼 있다.

또 국내 유일의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을 연계한 동물의약품산업 육성기반 구축, 웹툰거리와 웹툰 창작 체험관 등이 들어서는 웹툰 체험도시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리산 국립산림교육문화센터, 에너지안전 종합분석센터, 교통안전체험 교육센터, 소상공인 광역 통합물류센터 건립도 포함됐다.

지역개발사업으로는 고군산 마리나항만 개발, 새만금항 인입 철도 노선 연장, 새만금 동서1축 도로 확장, 고창 해리∼공음 시설개량 등이 선정됐다.

이번에 발굴된 사업비는 총 2조5천711억원으로 추산됐다.

도는 10일 도청에서 송하진 도지사가 주재하는 '국책사업 발굴포럼 보고회'를 개최하고 오는 2020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자고 밝혔다.

국책사업 발굴포럼은 도와 전북연구원이 공동으로 운영하며, 도청 실국장이 분과위원장을 맡고 전북연구원 관련분야 박사가 간사를 맡아 매년 운영하고 있다.

포럼에는 국책연구기관, 혁신도시 이전기관, 대학교수 등 관계 전문가도 포럼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4월부터 5개 분과로 구성하여 총 51명의 포럼위원이 참여하는 국책사업발굴 포럼을 운영해 1차에서 48건의 아이템을 발굴하고, 토론을 거쳐 22개(2조 5천711억원)규모로 축소했다.

도는 전문가 자문과 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이를 더욱 구체화한 뒤 국가 예산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제안된 사업이 정책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정책진화의 관점에서 끊임없이 수정하고 보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정부정책과의 부합성, 전북추진의 당위성, 사업의 실현가능성에 대한 구체적인 논리를 보강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도는 이번에 제안된 22개의 사업에 대해 전문가 자문, 연구과제 수행 등을 통해 이를 더욱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유관기관 협의, 부처 설득 등을 통해 국가예산 확보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