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보건의료노조 전북본부
"값싼인력 돈벌이 안돼"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정규직 전환 촉구 전국 동시 기자회견'이 열린 10일 전북대학교병원 앞에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북지역본부 조합원들이 파견용역직 정규직 전환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김현표기자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정규직 전환 촉구 전국 동시 기자회견'이 열린 10일 전북대학교병원 앞에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북지역본부 조합원들이 파견용역직 정규직 전환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김현표기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전북지역본부는 전북대병원 파견·용역직 노동자들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단체는 10일 전북대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립대병원이 값싼 인력으로 돈벌이를 추구하는 병원이 아니라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병원이 되기 위해서는 정부 방침에 따라 파견·용역직 노동자들에 대한 정규직 전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올해 보건의료노조는 공공병원 파견·용역직 정규직 전환를 완료키 위해 공공병원 노사정 TF회의를 통해 표준임금체계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모든 준비가 갖춰진 상태”라면서 “전북대병원은 모든 구성원이 차별없이 일할 수 있는 2019년을 맞이하기 위해 병원 측의 조속한 결단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파견·용역직의 정규직 전환이 관철되지 않은 경우 노동자들에 대한 비인간적 노무관리와 부당해고 사례, 인권침해 실태를 대대적으로 알려나가는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보건의료노조 산하 파견·용역직 규모는 전남대병원 600명, 부산대병원 487명, 경상대병원 385명, 전북대병원 293명, 충남대병원 254명 등으로 조사됐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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