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팔복동 산업단지 옆에 위치한 금학천이 1년 내내 맑은 물이 흐르고 사람이 모이는 공간으로 탈바꿈 된다.

시는 10일 팔복예술공장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병술 전주시의회 의장,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학천 지방하천정비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기원하기 위한 착공식을 가졌다.

금학천 지방하천정비사업은 팔복예술공장 2단지 ‘꿈꾸는 예술터’ 조성사업, 철길명소와사업과 함께 사람을 끌어 모으는 팔복동 발전 3대 사업으로 손꼽힌다.

시는 이날 착공식을 시작으로 오는 2020년까지 국비 등 총 160억원을 투입해 노후 공단지역이자 침수지역인 팔복동 철길 옆 금학천을 항상 맑은 물이 흐르는 수생태 환경으로 복원하는 하천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호안정비(길이 2.2㎞)와 유지용수 확보, 배수시설정비 등이다.

이를 통해, 과거 장마철 집중호우시 주변 주택과 공장건물 등 1,300여 동과 농경지 200여㏊가 침수피해를 입었던 팔복동 산업단지 주변이 침수피해 걱정 없는 안전한 곳으로 탈바꿈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주천 금학보에서 하천유지용수를 유입시킴으로써 평소 유량이 거의 없어 오염됐던 금학천이 항상 맑은 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정비된다.

시는 금학천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재해로부터 시민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하천 퇴적물 등으로 인한 악취와 미관저해가 심각했던 이곳이 수생태계가 살아 숨 쉬는 하천으로 탈바꿈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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