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외대피장소 1,007개소에
안내표지판 공지··· 7억 투입

전북도가 지진 발생에 따른 대피방안 마련에 팔을 걷어 붙였다.

10일 도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초기 대피를 위해 옥외 대피장소 1천7개소를 안내표지판에 공지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와 시군비 등 7억1천700만원을 투입한다.

지난 2016년 경주지진에 이어 지난해 포항지진을 겪으면서 전북도는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위기의식을 갖고, 지진 발생에 대비한 준비를 해왔다.

특히 도 시책사업으로 1마을 1지진 옥외 대피장소 지정과 관내 모든 초‧중‧고‧대학교 운동장 지진 옥외 대피장소 지정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했다.

지진 옥외 대피장소는 지진 초기발생시 주민들이 일시적으로 안전하게 대피 할 수 있는 운동장이나 공터를 지정한다.

대규모 피해 발생시 장기구호를 위한 임시주거시설과 연계하여 지진피해 발생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기초 시설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도민 스스로가 평소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지진대피 훈련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도, 시‧군 홈페이지 및 안전디딤돌 앱’을 통해 동네 주변에 지정된 지진 옥외 대피장소를 미리 알아두어 지진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