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박문화 의원(4선/향교․도통 선거구)은 분단이 70년 넘게 장기화 되면서 일부 국민들 사이에서는 분단 상황을 주어진 현실로 받아들이며 통일을 부담으로 여기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오늘날 젊은 세대로 갈수록 통일이 더 이상 민족적·당위적 의무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어 통일을 해야 하는 보다 현실적인 이유를 다양한 측면에서 제시해 주는 것이 필요하기에 남원시 통일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남원시 통일교육 지원 조례’안을 제정함으로써 지역사회에 평화통일 교육 지원을 통해 평화통일 역량의 강화 및 우리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 기여와 통일교육의 기본 방향을 규정했다는 것이다.

또 통일교육에 대한 시장의 책무를 규정하는 등 통일교육계획의 수립 및 공공시설의 이용, 통일교육 재정지원 근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 또 “세대별 특성과 관점이 반영되는 방식으로 통일 논의가 이뤄지게 하고, 세대를 넘어 긍정적 통일의지를 지속시켜 나갈 수 있도록 통일 교육이 다양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지역통일교육센터의 지정·운영이 꼭 필요하기 때문에 ‘남원시 통일교육 지원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고 취지를 강조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