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11일 만6세 미만 아동에 대해 월 10만원씩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는 아동수당에 대해 현행 현금지급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달 17일 아동수당에 관한 시민 공청회를 실시해 제안된 의견들을 수렴, 아동수당에 대한 기존의 현금 지급방식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공청회에서는 아동수당 수혜자와 일반 시민이 참석해 아동수당 지급방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여기에서는 지역화폐로 지급 시 사용처 제한 및 불편사항 등 군산사랑상품권 활성화에 대한 지적 의견도 나왔다.

이에 시는 지급방식을 군산사랑상품권으로 전환하기에는 시민 인지도가 낮고, 보호자 선택에 따른 지급 시스템 구축 등 지급여건을 조성하는데 검토 과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현금 지급 방식을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황대성 어린이행복과장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현금 지급 방식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추후 여건이 조성돼 지급방법에 대해 재논의가 되더라도 아동 보호자의 선택 의견을 조사한 후 그 결과를 반영해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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