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박물관-중 문화원 협업
광동민족현곡ㄷ 등 18일 공연

중국 민족의 삶과 전통문화를 음악으로 만나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 된다.

국립전주박물관은 중국 문화원과 협업으로 지역민 대상 나눔 공연 ‘중국 가극무용극원 민족 악단 음악회’를 18일 오후3시 박물관 강당에서 연다.

중국의 전통 악기가 빚어낼 이번 공연은 광동지역의 음악과 민족관현악곡, 몽골족의 문화를 담아낸 곡, 신강소수민족의 음악까지 중국 민족문화를 다채롭게 표현한다.

프로그램으로는 중국 명절에 걸어놓는 등의 이미지를 경쾌한 멜로디로 그려낸 광동지역 음악 ‘주마등’을 편곡해 선보이고, 경남 지방의 평탄 곡조에 기반을 둔 비파독주 ‘봄비’와 신강성 인민들이 포도를 수확하는 모습을 그린 ‘포도가 익었네’를 얼후 독주로 공연한다.

또 몽골 유목민의 성대한 경마 장면을 묘사한 ‘경마’, 산시성 진북 민가의 멜로디를 소재로 창작한 생황 독주 ‘날개를 활짝 핀 공작새’, 신강성 소수민족의 정열과 우호 등을 표현한 아쟁독주 ‘서역수상’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하남성 예극의 한 단락을 편곡한 나즈 독주 ‘목란’, 어카짜오멍 지역 민가를 소재로 한 ‘목민신가’ 등 중국 소수민족의 문화를 엿 볼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을 차례로 선보인다.

박물관 관계자는 “지역민에게 보다 다양한 문화혜택을 접할 수 있도록 공연을 마련했으며 중국 전통음악을 통해 중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문화적 견문도 넓힐 수 있는 계기를 선사할 것으로 한다”고 밝혔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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