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국회 김광수(전주갑)의원은 11일, 전주시청 강당에서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의 모형구축에 대한 연구 결과를 보고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어르신일자리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김광수 의원은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지난해 전체인구의 14%를 넘는 고령사회에 진입했다"면서 "그러나 노인일자리 창출과 안정적인 소득기반 마련은 아직 미흡한 실정"이라고 운을 땠다.

김 의원은 “지난해 취업대기 노인은 4만 5천966명에서 올해 8월 10만 9천884명으로 급증했고, 2020년 베이비부머세대가 노년층으로 합류되면 노인일자리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 오늘 정책토론회가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의 모형구축을 위해 실시한 연구용역 내용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어르신 일자리 활성화 방안과 안정적인 소득기반 마련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 건립을 통한 노인일자리 활성화를 비롯해 어르신들의 사회적·정서적·경제적 자립이 보장되는 그 날까지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김광수 국회의원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김형용 동국대학교 사회학과 교수가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 모형 구축을 위한 연구결과’를 보고했다.

김형용 교수는 “현재 노인일자리사업 운영체계를 진단한 결과, 참여자의 역량과 적성 파악에 제한이 있고, 어르신의 특성에 맞는 적재적소에 지속적인 일자리를 연결할 수 있는 시스템이나 지원서비스가 미흡한 상황”이라며 “노인일자리 정보의 통합관리 및 일자리 개발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인일자리통합센터가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론에는 강해원 전북도청 노인장애인복지과장을 비롯 박현정 전주시청 정책연구소 책임연구원, 전영배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장, 배진희 예수대학교 노인복지학과 교수, 장우철 전북노인일자리센터장, 서양렬 전북노인복지관협회장, 이주현 보건복지부 노인지원과장이 토론자로 나서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 건립과 노인일자리 정책’을 주제로 논의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