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여행객들은 거리를 울려 퍼지는 판소리와 국악방송 등 다양한 전통문화 공연을 접할 수 있게 된다.

전주시는 겨울철 전주한옥마을의 자연경관과 한옥의 미를 보기 위해 방문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다양한 전통문화콘텐츠를 준비했다고 11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시는 추운날씨에도 신명나는 전주한옥마을을 만들고, 상업화에 대한 이미지를 상쇄시키기 위해 하루 4차례씩 판소리와 국악을 주제로 한 거리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주한옥마을 내 경기전광장과 은행로사거리에서는 여행객들이 신명나는 사물놀이단을 만날 수 있는 ‘신명나는 전주한옥마을 사물놀이 한판’공연도 진행되고 있다.

전주한옥마을 내 문화시설들도 12월 한 달 간 다양한 전통문화콘텐츠를 준비해 관람객을 맞고 있다.

먼저, 전주소리문화관에서는 매주 목요일 판소리 인문학 콘서트를 진행하고, 매주 토요일에는 ‘세상의 소리, 전주의 소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완판본문화관은 매주 토요일 ‘전주를 담은 백제 와당 전시체험전’을 진행하고, 전주한옥마을역사관은 매주 주말 ‘학예사가 들려주는 전주 한옥마을 이야기’를 선보이고 있다.

부채문화관도 주말 체험 프로그램으로 ‘나만의 부채만들기’를 진행하고, 공예공방촌과 전주전통술박물관에서는 각각 한지공예품 체험 프로그램과 이야기술 체험을 상설 운영하고 있다.

전주한옥마을에서는 이외에도 오는 14일 ‘시민감사의 밤’ 클래식 공연이 한벽문화관에서 펼쳐지고, 15일에는 맛, 멋, 흥의 전통문화프로그램 ‘전주 3樂 페스타’와 국립무형유산원 2018년 송년공연이 전주소리문화관에서 열린다.

16일에는 온고을소리청에서 적벽가 연창발표회가 개최되며, 29일에는 ‘조선 왕, 광대를 만나다’ 공연이 여행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김용태 전주시 한옥마을지원과장은 “전주한옥마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전통문화콘텐츠와 감각적인 공연들을 지속발굴 운영하고, 지역주민을 비롯한 여행객들의 만족도를 높여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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