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모험인재 육성을 위해 도입시행 중인 레지덴셜칼리지(이하 RC) 체험 프로그램 일환 국궁을 배우고 있는 동아리 학생들이 최근 열린 제4회 육군사관학교장기 대학생 국궁대회에서 단체 우승을 차지하는 등 쾌거를 거뒀다.

전국 30개 대학에서 202명의 대학생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 전북대는 RC 스포츠 플로어 국궁 동아리가 연합해 경기에 출전했다.

학업 중 틈틈이 배운 것을 대회에서 펼쳐보자는 마음으로 출전한 전북대 RC 학생들은 단체 정규사(145m) 부문에서 이 한·윤경민·허동권 학생이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남자부 개인전 정규사 부문에서도 허동권 학생이 2위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이 한 학생(분자생물학과)은 “RC 스포츠플로어 활동을 통해 처음 국궁을 알게 됐고, 예부터 우리 조상들의 교육에도 빠지지 않던 궁술에 흥미를 느껴 시작하게 됐다”면서 “꾸준히 국궁 활동을 수련해 좋은 결과가 있어 기쁘고, 앞으로 후배들도 국궁을 통해 많은 것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레지덴셜칼리지는 낮에는 학과에서 공부하고, 방과 후에는 기숙사에서 영역별로 다양한 비교과 과목들을 듣거나 체험하게 하는 전북대만의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또한 전북대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개인전에서 3위에 차지한 바 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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