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지리산등 4개 공원
BOD-SS-TP '매우좋음'

전북지역 국립공원 내 수질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소속 새만금지방환경청(청장 김상훈)은 2018년 5~10월 전북지역 국립공원 내 계곡·하천수·해수의 수질을 조사한 결과, 수질이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국립공원 내 수질조사는 1999년부터 전북지역 내 덕유산, 지리산, 내장산, 변산반도 관리사무소와 공조체계로 공원 내 수질상태를 파악, 수질오염원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자 수질검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특히 올해는 여름철 피서객의 증가에 따라 수질오염이 우려되는 4개 지점을 추가해 21개 지점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는 국립공원 탐방객이 많은 올 5월, 8월, 10월 등 3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계곡과 하천수는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 부유물질량(SS), 총대장균군 등 6항목을, 해수는 화학적산소요구량(COD), 총대장균군 등 3항목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국립공원 내 계곡·하천수 중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부유물질량(SS), 총인(T-P)은 하천의 생활환경 기준 I등급으로 ‘매우좋음’ 등급, 대장균군(총대장균, 분원성대장균)은 ‘좋음’ 등급을 보였으며, 해수 역시 해역 생활환경 기준 이내로 조사됐다.

강은숙 새만금지방환경청 측정분석과장은 “전북도내 국립공원의 수질 관리가 아직은 잘 이뤄지고 있지만 매년 탐방객이 증가함에 따라 수질을 오염시키는 행위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국립공원의 수질보전을 위해 공원 탐방객들이 쓰레기 되가져오기, 계곡내 야영 및 취사행위 금지 등 환경을 살리는 실천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