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5만명··· 3년새 300만명↑
3천억 경제효과··· 군산야행
고군산연결도로 개통 등
경쟁력갖춰 만족도 높여

근대역사문화가 산재해 있는 관광의 도시 군산을 방문한 관광객이 3년 새 300만여명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군산시에 따르면 11월말 기준, 관광객 수가 515만명을 기록하며 올해 목표치인 5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군산을 방문한 관광객은 지난 2016년 221만명 이였던 것이 2017년 366만, 2018년 현재까지 515만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 가운데 근대역사박물관과 고군산군도를 찾은 관광객은 각각 74만명, 294만명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근대역사박물관을 포함한 철새조망대와 청암산 오토캠핑장, 테디베어 박물관 유료 입장객도 84만명으로 집계돼 꾸준한 관광객 유치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총 2937억원의 소비지출에 의한 경제효과가 발생해 관광산업이 군산시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일등 공신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군산시를 찾는 관광객 증가의 주된 요인으로는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관광홍보 마케팅과 군산시간여행축제과 군산야행, 색다른 관광개발 사업 추진 등을 꼽고 있다.

여기에다 고군산연결도로 개통으로 선유도를 중심으로 한 고군산군도와 원도심 시간여행마을 등 각 관광지마다 지역 기반의 경쟁력을 갖춘 군산만의 매력이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었다.

김영섭 관광진흥과장은 “급변하는 관광패턴과 수요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풍부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신규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육성할 예정”이라며 “500만 관광객 유치를 넘어 글로벌 관광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올해 500만 관광객 유치 달성을 목표로 내년에도 관광산업 육성에 사활을 걸기로 했다.

이에 관광마케팅 분야에서는 시간여행마을과 고군산군도를 연계한 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 홍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북 토탈관광 및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배후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갖춰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의 일환으로 제7권역인 전북 4개 시군(전주·고창·부안·군산)을 잇는 광역시티투어 운행으로 전북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관광객들의 기대에 한층 더 부응할 수 있도록 기획부터 시민이 참여해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는 체계적이며 새로운 시간여행축제 콘텐츠 개발에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군산군도 관광탐방지원센터 완공으로 고군산관광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 고군산 관광 만족도 또한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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